공복에 먹으면 의외로 몸에 안좋은 것 6가지 알아가세요

공복이란 식사 후 8시간 이상이 지나서 위장이 비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공복에는 몸에 좋은 것도 있지만, 몸에 해로운 것도 있습니다. 공복에 하면 안 되는 6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공복에 먹으면 의외로 몸에 안좋은 것 6가지 알아가세요

공복에 먹으면 안좋은 것 6가지

1. 채소 먹기

채소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복에 먹으면 오히려 몸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채소는 대부분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은데 이것이 위장 내벽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속쓰림,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채소를 먹으려면 식사와 함께 혹은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좀 더 좋습니다. 채소는 다른 음식과 섞이게 되면 위장에서 천천히 소화되고 영양소의 흡수도 증가하게 됩니다.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기에 잘만 먹으면 참 좋습니다.

2. 토마토

채소는 공복에 먹으면 좋지 않은데요, 그 중 토마토는 과산성이 강하여 공복에는 특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에 먹으면 위산의 분비가 증가하고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위염, 위궤양, 위식도역류증 등의 위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게 됩니다.

토마토를 먹으려면 식사와 함께 혹은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음식과 토마토를 함께 섭취하면 위산의 자극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토마토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은 열을 가하면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토마토는 리코펜 외에도 비타민 C, 비타민 A, 칼륨, 엽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으며 항암, 항염, 항산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술 마시기

술은 원래 건강에 좋지는 않죠. 하지만 빈속에 술을 마시면 식사 중간 또는 후에 마실 때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2배 이상 높아집니다. 배가 고프면 혈당이 갑자기 떨어져서 뇌가 포도당을 못 쓰게 되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보다 알코올이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술을 빈속에 마시면 그만큼 숙취도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식사 전에 술을 마셔야 한다면 간식과 함께 먹거나, 아예 식사와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실 때 어떤 음식이든 함께 먹으면 위장이 텅 빈 상태에서 술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면 음식이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시기 전에 이나 음료수를 충분히 마셔서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우유 마시기

그럼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우유는 어떨까요? 우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이라고 불립니다. 섬유질만 빼고 필수 영양소를 거의 다 가지고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있는 영양분이 그냥 낭비되어 버립니다. 공복 상태에서 우유를 마시면 위장의 연동운동이 빨라지는데 이렇게 되면 우유에 있는 좋은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거나 소화되기도 전에 위장을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유를 마시려면 식사와 함께 혹은 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습니다. 식사와 함께 우유를 마시면 음식과 함께 위장에서 천천히 섞여서 영양분의 흡수율도 증가하게 됩니다. 식사 후에 우유를 마시면 위산의 분비량을 줄여서 위점막의 자극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위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5. 바나나 먹기

바나나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많은 과일로 혈압 조절, 심장 건강, 근육 이완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바나나 역시 공복에 먹으면 위장에 좋지 않습니다. 바나나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데, 이것이 공복 상태에서 위에 들어가면 급격하게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 결과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를 먹으려면 식사와 함께 혹은 식사 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바나나가 다른 음식과 섞여 위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혈당 상승율을 완만하게 하고 영양소의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바나나는 칼륨과 마그네슘 외에도 식이섬유, 비타민B6, 비타민C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으며 위 내막을 보호하는 점액질의 생성을 자극하여 배탈과 속쓰림을 완화해주기도 합니다. 잘만 먹는다면 이점이 참 많은 과일입니다.

6. 찬 물 마시기

잠을 자는 동안 인체는 숙면 상태를 유지하고자 체온을 조금 낮춥니다. 물론 잠에서 깨면 체온이 다시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기는 하지만 아직 몸이 완벽하게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차가운 물을 마시면 몸이 더 차가워지게 됩니다. 우리 몸은 따뜻할 때보다 차가울 때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도 느려지며 소화가 잘 안되기도 합니다.

아침에 물을 마시는 것은 좋은 습관이기는 하지만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는 훨씬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은 체온을 유지하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소화기관의 활동을 촉진하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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