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화 키우기

금잔화 키우기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며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하게 꽃을 피워서 화분이나 화단 등에 심어주면 오랫동안 화려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어서 꽃잎을 말려 차로 우려먹기도 하는데요. 이런 금잔화를 더욱 풍성하고 건강하게 키우려면 생육 조건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금잔화 키우기


금잔화 키우기 요약

  • 물 주기 : 금잔화는 건조한 토양을 좋아하기에 흙이 말랐을 때에만 주면 됩니다.
  • 햇빛 : 햇빛을 충분히 쐬어주어야 하지만 한낮에는 그늘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온도 및 습도 : 이상적인 온도는 15~23도, 습도는 40~60% 사이입니다.
  • 토양 : pH 6~7 사이가 적당합니다. 건조한 토양을 선호하니 배수가 잘되는 흙이 좋습니다.
  • 비료 :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 파종 시기 : 금잔화는 8~9월에 파종을 하면 2~3월에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파종할 때는 흙을 고르고 살짝 눌러주고, 물을 살짝 뿌려주면 됩니다. 파종 후 7~10일 정도면 발아가 되며, 발아한 식물은 적당한 간격으로 비틀어주어야 합니다.
  • 병충해 : 금잔화는 병충해에 취약하지 않지만 입고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 약재를 살포해주거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등의 빠른 대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잔화?

금잔화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봄철이 되면 주황색과 노란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영어로는 카렌듈라라고 불리며, 피부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화장품이나 약재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금잔화의 꽃말은 겸손과 인내입니다.

금잔화 키우기 생육 조건

다음으로 금잔화가 선호하는 생육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주기

금잔화는 건조한 토양을 좋아하므로, 흙이 말랐을 때만 충분한 물을 주어야 합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거나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줄 때는 잎이나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을 줄 때는 저녁시간에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잎이나 꽃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햇빛

햇빛은 금잔화의 꽃망울 개화에 영향을 줍니다. 금잔화는 풍부한 햇빛을 좋아하므로, 환기가 잘 되면서도 가능한 한 많은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 두어야 합니다. 다만 너무 강한 햇빛은 잎이나 꽃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낮에는 그늘이 있는 곳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및 습도

금잔화는 15~23도 정도의 온도를 선호하며, 너무 높거나 낮은 온도는 생장을 저해합니다. 습도는 40~60%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곳은 병충해의 위험이 있습니다.

토양

금잔화는 배수가 잘 되고 공기가 잘 통하는 토양을 좋아합니다. 흙과 모래와 퍼라이트를 4:3:3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의 pH는 6~7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산성이나 알칼리성인 경우에는 석회나 황산암모늄 등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비료

금잔화는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이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비를 약하게 희석하여 주면 꽃을 더욱 많이 피게 하고 꽃잎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이 커지고 꽃이 작아지거나 색이 바래질 수 있으니 과하게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금잔화 씨앗 파종 및 모종 심기

금잔화는 봄꽃으로 2년생 화초입니다. 금잔화 씨앗을 파종하는 시기는 봄과 가을로 나뉩니다. 봄에 파종하면 그 해 가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파종하면 다음 해 봄에 꽃을 피웁니다. 광발아 식물이므로 씨앗은 흙의 표면에 골고루 뿌려주면 됩니다. 다만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흙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금잔화는 꽃이 시들면 씨방이 생기는데, 이 씨방에서 씨앗을 수확하여 잘 말려 보관하면 다음 번에 파종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잔화 병충해

금잔화는 해충에 비교적 취약한 품종 중 하나이며 다른 식물처럼 병충해에 걸릴 수 있습니다. 금잔화의 병충해에는 진딧물, 흰가루이, 장님노린재, 뿌리혹선충, 잎말림병, 잎곰팡이병, 꽃말림병 등이 있습니다. 이들 병충해는 금잔화의 생육과 개화를 방해하고 심하면 죽게 할 수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해충을 살펴보겠습니다.

진딧물

진딧물은 잎의 표면에 살면서 단물을 생성하는데 이 단물이 금잔화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물은 부패하면서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더욱더 금잔화의 건강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진딧물을 제어하기 위해 진딧물의 포식자인 무당벌레나 풀잠자리 등을 활용해 보거나 천연 살충 방식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진딧물은 특히 초기에 몇 마리 보이지 않을 때 바로 퇴치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가루이

금송화를 공격하는 대표적인 해충 중 하나입니다. 성체가 되면 흰색 나방처럼 보이며 금잔화 잎의 밑면에 알을 여러개 낳습니다. 그리고 알이 부화하면 유충은 금잔화에서 수액을 빨아먹으면서 생존하는데 이때문에 금잔화는 눈에 보이는 피해 뿐만 아니라 수액을 빼앗겨 건강이 약화되기도 합니다. 흰가루이의 천적인 무당벌레를 활용하면 흰가루이를 자연적인 방식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장님노린재

장님노린재는 몸이 갈색이고 등에 노란색의 ‘Y’ 모양이 있는 곤충입니다. 성충은 잎에 알을 낳으며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금잔화의 새 잎을 먹고 자라기에 장님노린재의 피해를 입은 금잔화는 잎에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장님노린재는 세제와 물을 섞은 살충 비누 또는 원예용 비누 등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병충해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종자나 묘를 사용하고, 토양의 배수와 통풍을 좋게 하며, 적절한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충해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병든 식물을 제거하고, 적절한 살균제나 살충제를 사용하여 즉시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금잔화 차 건조 방법

금잔화는 피부 질환, 소화 장애, 감기 등에 좋은 약용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잎과 잎을 건조시킨 뒤 뜨거운 물에 우려서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금잔화 차잎을 건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잔화는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철부터 수확할 수 있습니다. 꽃이 완전히 피기 전에 새벽이나 아침에 꽃과 잎을 따서 준비합니다.
  2. 꽃과 잎은 물에 헹궈서 먼지와 벌레 등을 먼저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천이나 종이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3. 꽃과 잎들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떼어낸 뒤 넓게 펼쳐서 그늘진 곳에 널어줍니다.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가끔 뒤집어주면 좋으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좋습니다.
  4. 꽃과 잎이 완전히 말라 바스락거릴 때까지 건조시킵니다. 건조에 필요한 기간은 날씨나 환경 조건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일 정도면 완전히 마르게 됩니다.
  5. 건조시킨 꽃과 잎을 깨끗한 유리병이나 비닐봉지에 담아서 보관합니다. 습기와 빛을 피하고 가능하면 냉장고에 넣어주면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6. 금잔화 차를 우려 마실 때는 약 1리터의 물에 건조시킨 꽃과 잎을 2~3스푼정도 넣고 10분간 팔팔 끓여줍니다. 차가 식으면 체로 걸러서 마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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