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파종할 작물, 여름에 심는 텃밭 채소 11종

8월에 파종할 작물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잘 자라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채소의 경우 8월에 심으면 가을이 오기 전에 충분한 햇빛과 따뜻한 온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김장 농작물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월에 파종할 작물 11종 중 시금치

1. 김장배추

8월에 파종할 작물 1위는 뭐니뭐니해도 김장배추입니다. 김장 채소는 바로 가을 농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트에 배추 씨앗을 심거나 모종을 구매해서 심으면 됩니다. 씨앗으로 시작하려면 남부 지방은 8월 중순 안에, 중부 지방은 8월 초 안에는 심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씨앗 발아 후에 옮겨심기 적당한 크기로 자라나려면 한 달 정도 필요합니다. 한 달 후에 야외에 옮겨 심어주면 됩니다. 모종을 바로 심는다면 남부지방은 9월 중순 경까지, 중부 지방은 9월 초까지 심는 게 좋습니다. 배추는 자라는 동안 각종 병충해에 취약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친환경에서 잘 자란 배추를 수확하면 당분간 우리집 김치를 책임져 줍니다.

2. 알타리무

8월에 파종할 작물 2위도 김장 농작물이네요, 바로 알타리무입니다. 알타리무는 재배 기간이 짧은 편이며 파종 후 50~6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8월 중순에서 9월 초중순까지 파종하면 됩니다. 알타리무와 같은 무 종류들은 추운 곳에서는 쉽게 얼어버리니 중부 지역이라면 남부 지역보다 조금 빨리 파종해주면 좋습니다. 잘 준비된 흙에 씨앗을 뿌리는데 처음엔 간격을 두지 않더라도 자라는 동안 솎아주면서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3. 쪽파

쪽파는 씨로 시작한다면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파종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고를 땐 튼실하고 껍질에 윤기가 도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껍질이 너무 많은 경우 조금 다듬어준 후 심어주는 게 좋습니다. 껍질이 있는 채로 흙에 조심스럽게 꽂듯이 심어주면 되며, 씨앗에서 뾰족하게 나온 부분이 위를 향하게 하면 됩니다.

4. 가을 감자

봄에 비해서는 약간의 난이도가 있지만 8월은 가을 수확을 위해 감자를 파종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가을 감자는 중부지방은 8월 초중순, 남부 지방은 8월 중하순에 심어주면 좋으며 이보다 늦어지지 않도록 해야 작황이 좋아집니다. 흙에는 유기물을 혼합해주면 좋습니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씨감자를 통째로 심어주는 게 좋습니다. 가을감자를 심을 땐 봄과는 달리 쪼개서 심으면 발아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입니다. 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땐 특히 배수가 잘 되게 해주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자칫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5. 가을 시금치

8월 말에 파종된 가을 시금치는 10월 초면 어린 잎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 씨앗은 껍질이 두꺼우니 물에 하루정도 담가두었다가 뿌리면 발아에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는 물을 좋아하니 물을 잘 주는 것이 중요하며, 흙이 너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짚이나 마른 잎 등으로 멀칭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금치는 추위에 강하여 영하 4도까지는 버틸 수 있습니다.

6. 가을 상추

가을 상추는 8월 중하순에서 9월 초 사이에 씨앗을 심어볼 수 있습니다. 잘 준비된 촉촉한 토양에 1cm 미만의 구멍을 조금만 만들고 씨앗을 넣은 후 가볍게 덮어주면 됩니다. 빠르면 일주일 안에 새싹을 볼 수 있습니다. 밖에서 키우는 경우 달팽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7. 갓

갓은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며 가벼운 서리를 견딜 수 있어 8월 말에서 9월 사이 파종해볼 수 있습니다. 씨앗에서 시작할 수 있으며 파종 후 50~60일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갓은 물을 좋아하며 특히 초기에는 물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충분히 주는 게 좋습니다. 거름은 따로 주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8. 비트

비트는 보통은 봄에 심지만 8월 중후반에서 9월 초 사이에도 심어볼 수 있습니다. 기온이 18도 정도까지 내려가면 성장이 빨라지며, 완전히 성숙하는 데에는 약 12주가 걸립니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두면 반년 이상 직접 키운 비트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9. 콜라비

양배추나 콜리플라워를 키워본 적 있으시다면 콜라비를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콜라비는 봄과 여름에 심어볼 수 있으며 8월은 특히 콜라비를 심을 수 있는 적기입니다. 다만 콜라비는 발아하기 전까지 물을 하루 두 번씩 자주 주어야 하기 때문에 가볍게 키우시려는 분들은 모종을 구매해서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콜라비는 씨앗 파종 후 60~70일이면 수확할 수 있으며 모종을 심은 경우 이보다 훨씬 짧은 20~3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집니다. 콜라비는 비타민 C와 A, 칼륨, 철분 및 칼슘이 풍부하여 골밀도를 높이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좋다고 하네요.

10. 치커리

치커리는 2월부터 9월까지 쭉 파종할 수 있는데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 파종하는 가을 재배가 봄이나 초여름보다는 수월한 편입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씨앗을 심으면 되며, 흙에 미리 유기질 비료를 조금 섞어주면 좋습니다. 간격은 적어도 20cm 이상 만들어 주세요. 치커리는 꽃대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잎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11. 근대

근대는 영양소가 풍부한 잎이 많은 녹색 채소로 8월에 파종할 작물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8월에 파종한다면 가을 내내, 온화한 기후에서는 겨울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습니다. 추위보다는 더위에 잘 견뎌 여름 재배가 비교적 수월한 채소에 속하며, 파종한 후 30일 정도면 수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8월에 파종할 작물은 이렇게 다양합니다. 위와 같은 작물을 심어보는 것도 좋고 그밖에 8월에 심어볼 수 있는 꽃의 종류도 다양하게 있으니 텃밭에 여유 공간이 있다면 다양하게 심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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