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와 후라이팬 등 요리할 때 쓰는 조리기구는 오래 쓰다 보면 고장이 나거나 마모가 됩니다. 그러면 냄비와 후라이팬 교체시기는 언제일까요? 조리기구의 종류 및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조리기구의 재질 별로 대략적인 교체시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흔히 발생하는 조리기구 문제
- 휘어짐 : 너무 뜨거운 열에 노출되면 팬이 휘어지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음식이 고르게 익지 않거나 탈 수 있습니다.
- 손잡이가 느슨해짐 : 팬의 연결부가 약하거나 헐거우면 요리하는 동안 액체가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 연결부가 약해짐 : 팬의 손잡이나 리벳이 느슨해지면 손잡이가 떨어지거나 팬이 떨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코팅 후라이팬 교체시기
코팅 후라이팬은 요리하기가 편하지만 잘 관리해야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붙지 않도록 코팅된 면이 긁히거나 벗겨지면 음식이 달라붙을 수 있고, 코팅의 일부가 음식에 섞일 수도 있습니다. 코팅형 후라이팬 교체시기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입니다.
- 심한 긁힘이 있을 때
- 후라이팬의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할 때
- 음식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스테인리스 스틸 후라이팬 교체시기
스테인리스 스틸 팬은 내구성이 좋고 광택이 있어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하지만 스테인레스 스틸로만 이루어져 있는 경우 열이 고르게 퍼지지 않을 수 있어서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 또는 구리를 결합한 팬을 쓰는 게 좋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팬은 잘 관리하면 오래 쓸 수 있지만 코어 부분이 스테인리스를 통해 드러나기 시작하면 음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징후가 보인다면 스테인리스 스틸 후라이팬 교체시기가 온 것입니다.
- 코어가 스테인리스를 통해 보일 때
- 변색이 심할 때
- 찌그러질 때
주철 팬 교체시기
주철 팬은 열이 잘 유지되고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주철 팬은 기름을 바르고 가열하는 시즈닝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시즈닝을 해주면 주철에 음식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코팅을 만들어 줍니다. 주철 팬 또한 잘 관리하면 오래 쓸 수 있지만 녹이 생기거나 시즈닝이 망가지면 음식에 해를 줄 수 있습니다. 주철 팬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교체해야 합니다.
- 녹이 심할 때
- 시즈닝이 벗겨질 때
- 휘어질 때
에나멜 주철 냄비 교체시기
에나멜 주철 냄비는 주철 팬과 비슷하지만 에나멜이라는 유리질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에나멜은 주철을 보호하고 색깔을 예쁘게 해줍니다. 에나멜 주철 냄비의 경우 에나멜이 떨어지거나 벗겨지면 음식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에나멜 주철 냄비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교체해야 합니다.
- 에나멜 조각이 떨어질 때
- 에나멜이 벗겨지기 시작할 때
- 에나멜이 깨질 때
그밖의 조리기구 교체시기 확인법
후라이팬 및 냄비와 같은 조리기구는 잘 닦아주고 관리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교체해야 할 때가 오긴 합니다. 냄비와 후라이팬 교체시기는 요리와 직접적으로 닿는 면에 물리적인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해보면 좋습니다.
- 조리기구 외부 표면이 찌그러지거나 변색되었나요?
- 필요한 크기의 팬을 사용하고 있나요?
- 여러 조리기구 중에 한 종류만 계속 사용하고 있나요?
- 조리기구를 쓰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요리하는 재미까지 떨어뜨리고 있나요?
- 조리기구가 너무 무거워서 손목에 무리가 가고 있나요?
- 조리기구 스타일이 주방과 잘 맞나요? 쓰는 데 문제는 없지만 다른 색을 써보고 싶은가요?
위의 질문 중 하나 이상에 ‘예’라고 대답했다면 새로운 조리기구를 구입하거나 잘 쓰지 않고 묵혀두었던 조리기구를 써야할 시간이 온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 후라이팬의 찌그러짐이나 변색이 심하게 발생했다면 실제로 후라이팬의 수명이 이미 다한 것일 수 있으며 더 썼다가는 안좋은 물질이 요리에 계속 섞여나와 건강에도 안좋을 수 있습니다. 조리기구가 너무 무거워서 손목에 무리가 가고 있는 경우 당연히 손목 건강에 안 좋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면 최대한 빠르게 조리기구를 교체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