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화씨 차이점 5가지는?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섭씨를 공식 온도 단위로 사용하고, 소수의 국가에서만 화씨를 공식 온도 단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섭씨 화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렇게 두 가지 단위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섭씨 화씨

섭씨 화씨의 차이점

섭씨 화씨의 역사 및 유래의 차이

섭씨 눈금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섭씨 온도는 1742년에 비슷한 온도 눈금을 개발한 스웨덴 천문학자 안데르스 셀시우스(1701-1744)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화씨 눈금은 1724년에 독일-네덜란드 물리학자 다니엘 가브리엘 파렌하이트(1686-1736)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섭씨와 화씨는 모두 한자를 기반으로 한 단어입니다. 섭씨는 ‘셀시우스 씨가 만든 온도 체계’라는 뜻을 담아 섭씨(攝氏, 중국어 발음으로 서얼스), 화씨는 ‘파렌하이트(화렌하이트) 씨가 만든 온도 체계’라는 뜻을 담아 화씨(華氏, 중국어 발음으로 화룬하이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한자로 된 단어를 그대로 가져와 우리식으로 읽다보니 각각 섭씨와 화씨가 되었습니다.

섭씨와 화씨의 어는 점과 끓는 점 차이

섭씨는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을 각각 0°C와 100°C로 설정해두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 셀시우스는 끓는점을 0°C로, 어는점을 100°C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1745년 경 과학자들이 이를 반대로 뒤집어 지금과 같이 어는 점은 0°C, 끓는 점은 100°C로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어는점보다 끓는점의 온도가 높다는 것을 반영한 것입니다.

섭씨 눈금과 달리 화씨에서는 물의 어는점은 32°F이고 물의 끓는점은 212°F 입니다. 이렇게 섭씨온도와 화씨온도의 가장 큰 차이는 어는점과 끓는점에 있습니다.

섭씨와 화씨 사용 국가의 차이

오늘날 온도를 표현하기 위해 화씨 단위를 사용하는 국가는 미국, 미얀마, 라이베리아 뿐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그 외 모든 국가에서는 섭씨 단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섭씨와 화씨 눈금 간격 차이

화씨와 섭씨는 눈금 간격도 다릅니다. 섭씨에서는 어는점과 끓는 점 사이의 온도가 100등분 됩니다. 화씨의 경우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 사이가 180등분 되고 있습니다. 화씨에서 1°F의 변화는 섭씨에서 약 0.56°C의 변화와 같습니다.

섭씨 화씨 장단점 차이

섭씨와 화씨는 사용 상황과 목적에 따라 고유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섭씨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연현상(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을 기반으로 하여 이해하기 쉽고 재현이 용이합니다.
  • 과학, 공학, 의학은 물론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 10의 배수를 기준으로 하는 미터법 및 켈빈 척도와 호환됩니다.

섭씨의 일부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도는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작은 온도차나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그다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어서 아래는 화씨의 장점입니다.

  • 1도는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작은 온도차나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화씨의 단점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연현상(바닷물의 어는점)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의적이고 재현이 어렵습니다.
  • 과학, 공학, 의학 분야는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지 않습니다.
  • 10의 배수를 기준으로 하는 미터법이나 켈빈 척도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섭씨 화씨 변환 공식

섭씨와 화씨를 서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공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섭씨에서 화씨로: (°C x 1.8) + 32 = °F
  •  화씨에서 섭씨로: (°F – 32) / 1.8 = °C 

예를 들어 10°C를 화씨로 바꾸려면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10 x 1.8) + 32 = 50°F

반대로 50°F를 섭씨로 바꾸려면 아래와 같이 환산할 수 있습니다.

(50 – 32) / 1.8 = 1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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