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새우젓 추젓, 정말 몸에 좋을까? 추젓 효능과 똑똑하게 먹는 법

보쌈이나 수육을 먹을 때 빠지지 않는 짭조름한 새우젓, 그중에서도 가을에 담그는 추젓은 김장철이 다가오면 유난히 찾는 사람이 많아지죠.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새우젓이 사람을 살린다는 말까지 나올 만큼 좋은 음식으로 통하는데요, 이 말이 정말 맞는지 추젓 효능을 중심으로 하나씩 따져 볼게요.


🦐 추젓은 어떤 새우젓일까

새우젓은 새우를 잡아 소금에 절인 시기에 따라 이름이 달라져요. 같은 젓새우로 만들어도 계절마다 새우의 크기와 살집, 맛이 다르기 때문에 쓰임새도 조금씩 나뉘어요. 대표적인 종류를 표로 정리해 볼게요.

종류담그는 시기주요 쓰임
오젓5월반찬, 김치, 편육 곁들이기
육젓6월김장용, 새우젓 중 가장 귀하게 여김
추젓가을반찬, 찌개 간, 김장용
동백하젓겨울찌개나 국의 간 맞추기

추젓은 가을에 잡은 작은 새우로 담가서 육젓보다 새우 크기는 작지만 값이 비교적 착하고, 감칠맛이 깔끔해서 집에서 두루 쓰기 좋아요. 김장철에 맞춰 넉넉히 사 두는 집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추젓 효능을 이야기할 때도 사실상 새우젓 전반의 특징과 함께 보면 이해가 쉬워요.

시장에서 고를 때는 새우 형태가 비교적 또렷하고 국물이 맑은 것, 비린내보다 고소한 젓갈 향이 나는 것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요.


💪 사람을 살린다는 말, 어디까지 사실일까

새우젓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의 핵심은 소화예요.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가 많이 만들어지고, 지방 분해를 돕는 리파아제도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기름진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돕는다는 설명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죠. 수육 옆에 새우젓이 늘 놓이는 데는 맛뿐 아니라 이런 이유도 있었던 셈이에요.

영양 면에서도 젓새우에는 필수아미노산과 칼슘, 비타민 B1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요. 다만 사람을 살린다는 표현은 어디까지나 그만큼 귀하고 쓸모 있는 음식이라는 옛 어른들의 비유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아요. 추젓 효능을 약처럼 기대하기보다는, 식사를 더 편하게 도와주는 똑똑한 곁들임 정도로 이해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특히 고기를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지는 분이라면, 고기 한 점에 새우젓을 조금씩 곁들여 먹는 습관이 추젓 효능을 체감하기 좋은 방법이에요.


⚠️ 그래도 꼭 조심해야 할 점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새우젓은 결국 소금에 절인 발효 식품이에요. 그래서 추젓 효능만 보고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아래에 해당한다면 양을 더 신경 써 주세요.

  • 혈압이 높거나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하는 분
  • 신장 기능이 약해 짠 음식을 피하라는 안내를 받은 분
  •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
  • 국이나 찌개 간을 이미 소금이나 간장으로 맞춘 경우

보관도 중요해요. 새우젓은 공기에 오래 닿으면 맛이 변하고 색이 탁해지기 쉬워서, 덜어 쓸 만큼만 작은 통에 옮겨 냉장 보관하고 나머지는 김치냉장고나 냉동실에 두는 게 좋아요. 꺼낼 때는 물기 없는 깨끗한 숟가락을 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짠맛이 부담스럽다면 먹기 직전에 물에 살짝 헹구거나 다진 채소와 섞어 양을 늘리는 방법도 있어요. 이렇게 하면 추젓 효능은 살리면서 나트륨 섭취는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어요.


🍳 추젓 맛있게 활용하는 방법

추젓은 짠맛과 감칠맛이 함께 있어서 소금 대신 쓰면 음식 맛이 훨씬 깊어져요. 계란찜에 소금 대신 추젓을 조금 다져 넣으면 은은한 감칠맛이 살아나고, 애호박볶음이나 무나물에 넣어도 간과 풍미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요.

돼지고기 수육이나 보쌈에는 다진 추젓에 고춧가루, 다진 파, 참기름을 살짝 섞은 양념 새우젓을 곁들이면 잘 어울려요. 김장할 때는 육젓 대신 추젓을 써도 충분히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어서 비용을 아끼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해요. 어떤 요리든 처음에는 양을 적게 넣고 맛을 보면서 조금씩 더하는 게 실패하지 않는 비결이에요.

콩나물국이나 두부찌개처럼 맑은 국물 요리에 마지막 간을 추젓으로 맞추면 따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시원한 맛이 나요. 남은 추젓은 소량씩 나눠 냉동해 두면 필요할 때 꺼내 쓰기 편하고, 맛도 오래 유지돼요.


결국 새우젓이 사람을 살린다는 말은 소화를 돕고 밥상을 풍성하게 해 주는 고마운 음식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딱 좋아요. 추젓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적당한 양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 이번 김장철에 꼭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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