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최신] 명예훼손 고소 절차 안내 – 단계별 준비와 실전 작성법까지

누군가 허위 사실이나 모욕적인 발언으로 내 명예를 훼손했다면 어떻게 고소해야 할까, 어떤 증거가 필요할까, 명예훼손 고소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등 궁금하실 게 많을 겁니다. 명예훼손은 단순히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법적 절차와 꼼꼼한 증거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이 글에서 국내 법령과 실제 수사기관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명예훼손 고소 절차를 단계별로, 그리고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작성법과 팁까지 한 번에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명예훼손 고소,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과 법적 근거

명예훼손죄는 “공연히 사실 또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범죄입니다.
관련 법령은 「형법」 제307조(명예훼손), 제309조(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제310조(위법성 조각사유), 그리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사이버 명예훼손) 등이 있습니다.

  • 형법 제307조 1항: 사실 적시 명예훼손(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 형법 제307조 2항: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5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 자격정지, 1,000만원 이하 벌금)
  •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온라인·SNS 등 정보통신망에서 명예훼손(최대 7년 이하 징역 등 가중처벌)

명예훼손은 피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하는 ‘친고죄’이므로, 피해 발생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해야 합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수사기관에서 사건을 받아주지 않으니, 반드시 기간을 지켜야 해요.


2. 명예훼손 고소 준비 – 증거수집과 사실관계 정리가 핵심

명예훼손 고소의 시작은 증거 수집입니다. 단순히 “나쁜 말을 들었다”는 주장만으로는 수사기관이 사건을 인지하지 않아요.
다음과 같은 증거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준비하세요.

  • 온라인 게시글, 댓글, SNS, 카카오톡 대화: 전체 화면 캡처, URL, 게시일시, 작성자 아이디 등
  • 녹음·녹취 파일: 발언이 오간 상황 전체를 녹음(불법 녹음이 아니어야 함)
  • 문자, 이메일, 메신저 내역: 발신·수신자, 일시,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야 함
  • 현장 목격자 진술서: 제3자가 해당 발언을 들었거나 게시물을 본 사실을 진술

증거자료는 원본 그대로 보관하고, 삭제 위험이 있는 온라인 자료는 별도 백업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건의 경위, 발생 일시, 장소, 상대방의 신원 등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리해 두세요.


3. 명예훼손 고소장 작성 – 실전에서 바로 쓰는 구조와 팁

고소장은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지만, 다음 6가지 항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1. 고소인 인적사항: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2. 피고소인 인적사항: 성명, 주소, 연락처(모르면 아는 만큼, 예: 아이디, 닉네임, 직장 등)
  3. 고소취지: “피고소인을 형법 제307조 명예훼손죄로 고소하오니 엄중히 처벌해주시기 바랍니다.”
  4. 범죄사실:
    • 언제(연·월·일·시), 어디서, 누가, 어떤 방법(게시글, 대화방, 대면 등)으로
    • 어떤 표현(구체적 발언·글·댓글 등)으로
    • 나의 명예를 어떻게 훼손했는지
    • 피해자가 누구인지, 제3자가 그 내용을 접했는지
  5. 고소이유 및 법적 근거:
    • “피고소인의 발언(또는 게시글)은 공연히 사실(또는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다수인이 인지할 수 있는 상태에서 고소인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것으로, 형법 제307조에 해당합니다.”
    • 공연성, 특정성, 비방성 등 명예훼손 성립요건을 구체적으로 설명
  6. 증거자료 목록:
    • 캡처 이미지, 녹음 파일, 문자·메신저 내역, 목격자 진술서 등 첨부

작성 팁

  •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의 5W1H에 따라 구체적으로 작성
  • 추상적 표현(“기분 나쁜 말을 들었다”)이 아니라, 구체적 사실(“2025년 4월 10일, SNS에 ‘고소인은 사기꾼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로 적시
  • 증거자료와 범죄사실이 일치하도록 배열
  • 손해배상 등 민사적 요구사항도 함께 기재 가능

4. 명예훼손 고소장 제출 – 어디에, 어떻게 접수할까?

고소장은 아래 방법 중 하나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 경찰서 민원실 방문: 직접 방문해 제출, 접수증 수령
  • 검찰청 민원실 제출: 경찰서와 동일하게 접수
  • 온라인 접수: 경찰청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 정부24, 대검찰청 민원포털 등 활용(전자서명 필요)
  • 등기우편: 관할 경찰서 또는 검찰청 주소로 발송(접수증 보관)

고소장 제출 시 증거자료 원본 또는 복사본을 함께 제출하고, 수사관이 추가 자료를 요구할 수 있으니 연락처를 정확히 남기세요.
접수 후에는 담당 수사관이 배정되고, 고소인 진술(조사) 일정이 잡힙니다.


5. 수사기관의 명예훼손 사건 처리 흐름

  1. 고소장 접수 및 사건 배당
    • 수사관이 사건을 검토하고, 피고소인 특정, 증거자료 확인
  2. 고소인 조사
    • 피해 사실, 증거자료, 사건 경위에 대해 진술
  3. 피고소인(가해자) 조사
    • 사실관계 확인, 반론 청취
  4. 참고인 조사
    • 목격자, 제3자 등 필요시 조사
  5. 디지털 포렌식
    • 온라인 게시글·댓글, SNS, IP 추적 등 필요시 실시
  6. 수사 결과 통지
    • 불기소(무혐의) 또는 기소(공소제기) 결정
    • 불기소 시 항고, 재정신청 등 추가 구제 절차 가능

6. 명예훼손 고소 절차에서 꼭 주의해야 할 점

  • 6개월 내 고소 필수: 친고죄이므로, 피해 발생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해야 합니다.
  • 증거자료의 신뢰성: 캡처, 녹음, 문자 등은 원본 그대로, 삭제 위험 없는 형태로 보관
  • 허위 고소 금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고소하면 무고죄(형법 제156조)로 역고소될 수 있습니다.
  • 민사 손해배상과 병행 가능: 명예훼손 형사고소와 별도로 민사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합니다.
  • 법률 전문가 상담 권장: 사건이 복잡하거나, 증거가 부족하다면 변호사 상담을 통해 고소장 구조와 논리를 다듬는 것이 유리합니다.

명예훼손 고소는 증거 수집, 사실관계 정리, 고소장 작성, 신속한 접수까지 모든 단계가 중요합니다.
6개월 내 고소, 구체적 증거자료, 법적 요건 충족이 핵심이니, 감정적 표현보다 사실 중심의 논리로 접근하세요.


7. 명예훼손 고소와 관련된 법령 요약

  • 형법 제307조: 명예훼손죄(사실적시, 허위사실적시)
  • 형법 제309조: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 형법 제310조: 위법성 조각사유(공공의 이익 등)
  •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사이버 명예훼손(온라인, SNS 등)
  • 형사소송법 제223조, 제224조: 고소권자, 고소의 방식
[2025 최신] 명예훼손 고소절차 안내 – 단계별 준비와 실전 작성법까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