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헤딩 뜻? 데드헤딩 방법 및 주의사항은?

데드헤딩이란 꽃의 새로운 성장과 개화를 촉진하기 위해 시들어가거나 죽은 꽃의 꽃머리를 제거해주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데드 헤딩을 적절히 해주면 꽃이 핀 모습을 더욱 오래 볼 수 있고 보기에도 깔끔해집니다. 아래에서 데드 헤딩이 무엇인지 더욱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데드 헤딩을 하는 방법과 주의사항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데드헤딩 뜻

데드 헤딩이란 꽃을 키울 때 병이 들었거나, 손상되었거나, 이미 죽은 꽃을 별도로 제거해주는 작업을 뜻합니다. 식물은 이미 죽거나 다친 꽃이든 건강하게 피어있는 꽃이든, 식물에 달려있는 꽃이라면 지속적으로 중심부로부터 영양분과 힘을 전달합니다. 이미 죽어가는 꽃에 영양분이 전달되면 영양분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것인데 데드 헤딩을 해주면 이를 막고 피어있는 꽃들을 더욱 오래 유지하거나 새로 피는 꽃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이미 말라버린 꽃을 제거함으로 인해 외관적으로도 훨씬 보기가 좋아집니다.

데드헤딩 뜻? 데드헤딩 방법 및 주의사항은?
중간중간 시든 꽃이 보여 데드헤딩을 해주면 좋은 상황

데드헤딩의 이점

개화기간 지속

죽거나 손상된 꽃을 제거해주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꽃에 영양분이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으며 영양분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꽃이 지속되는 기간도 연장할 수 있고 실내외 정원에서 더욱 오래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데드 헤딩이 식물 자체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단지 피어있는 꽃을 더 아름답게 유지하고 새로운 꽃을 개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니 데드 헤딩을 제때 하지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일은 없습니다.

원하는 형태 유지 가능

정기적인 데드 헤딩을 통해 키우는 식물을 깔끔하고 유지할 수 있으며 원하는 모양으로 다듬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쪽 가지만 튀어나와 있다거나 진 꽃이 생기는 경우 이들을 제거함으로써 잘 손질된 외관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씨앗 생산 및 무분별한 번식 방지

데드 헤딩은 씨앗 종자가 만들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자가 파종 식물이 스스로 번식하는 것을 막아야 하거나 정원에 같은 종류의 꽃이 과도하게 퍼지는 것을 막아야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 촉진

죽은 꽃을 제거해주면 새로 자라나려는 새싹에 영양분이 더욱 잘 공급되어 성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식물의 건강 증진

데드 헤딩은 진 꽃과 씨앗 꼬투리를 표적으로 삼는 각종 질병과 해충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데드헤딩 방법

데드 헤딩 방법 관련 공통사항

데드 헤딩을 하는 방법은 키우는 식물이 무엇인지와 식물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몇 가지 공통적으로 알아야하는 사항은 있습니다. 주요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데드헤딩 시점

데드 헤딩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는 식물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보통 꽃이 차츰 갈색으로 변하고 마르기 시작하기 전에 제거하면 됩니다. 보통 꽃이 시들기 시작하고 씨앗이 형성되기 전에 진행하면 됩니다.

데드헤딩 작업 빈번도

작업의 빈번도 또한 식물의 종류나 개화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에 한 번씩 진행하면 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대한 자주 많이 데드 헤딩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데드 헤딩을 몇 번 하다 보면 주변의 다른 꽃들이 시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행하는 것보다 몇 개씩 보일 때마다 바로 처리해주는 것이 훨씬 덜 번거롭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아예 자주 진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식물의 입장에서는 한 번에 시든 꽃 한 두개를 잃는 것이 한 웅큼의 꽃을 한 번에 잃는 것보다 충격이 덜 합니다.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기 위해서는 적은 양의 시든 꽃을 자주 잘라주는 것이 낫습니다.
  • 데드 헤딩을 조금씩 자주 해주면 영양분의 손실을 즉각적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새로운 꽃의 성장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최근 이상 기온 등 기후 이상이 나타나면서 날씨가 급격히 덥거나 추워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렇게 계절에 맞지 않는 날씨가 급격히 찾아오는 경우에도 꽃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꽃이 더욱 빠르게 시들 수 있습니다. 평소 지나다닐 때 시들어가는 꽃이 없는지 한 번씩 확인해주는 습관을 만들고, 필요할 때마다 데드 헤딩을 진행해 주면 됩니다.

데드헤딩 도구

가지치기용 원예 가위나 칼 등 일반적인 원예 도구를 사용하면 식물을 손상시키지 않고 깨끗하게 잘라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작업 후에는 사용한 도구를 알콜 등으로 깨끗이 소독해두어 곰팡이 균 등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꽃머리가 손으로도 쉽게 떼어지는 종류라면 손가락으로 간단히 집어 없애는 것도 가능합니다.

절단 방식

보통은 시든 꽃이 달려있는 줄기에서 건강한 잎 한 쌍이 달려있는 곳 바로 윗부분을 잘라주면 됩니다. 그리고 이때 씨앗 꼬투리도 함께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며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잎사귀 사이사이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꽃이 달려있던 줄기에 함께 달려있는 잎이 없다면 줄기의 시작점을 잘라주면 됩니다.

식물 종류 별 데드헤딩 방법

식물의 종류 및 특성에 따라 데드 헤딩 작업 방식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식물은 줄기에 꽃이 한 개씩 피고 어떤 식물은 포도송이처럼 여러 꽃이 함께 모여 피는 등 개화 형태가 다르기도 하기에, 식물의 종류에 맞는 방식으로 데드 헤딩을 진행해야 합니다.

올바른 위치에 데드헤딩 하기

데드 헤딩 작업은 일반적으로 식물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지만 가급적이면 각 식물 별로 올바른 위치에서 작업을 해준다면 다음에 피어날 꽃의 생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는 잘 알려져있는 주요 품종 중 일부의 데드 헤딩 위치입니다.

  • 장미 :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바로 데드 헤딩을 해주면 좋습니다. 시들어가는 꽃의 꽃머리 바로 아래를 가볍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줄기의 모든 꽃이 진 경우 줄기의 첫 번째 잎마디 바로 위에서 잘라줍니다.
  • 금잔화 : 시들어가는 꽃이 있는 줄기의 가장 아랫 부분을 잘라줍니다. 바로 아래에는 건강한 잎이 있어야 합니다.
  • 페튜니아 : 꽃이 시들기 시작할 때 바로 해주면 좋습니다. 시들기 시작한 꽃이 있는 줄기를 최대한 가지에 닿는 곳까지 끝까지 잘라줍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해주면 좋습니다.
  • 제라늄 : 차츰 갈색으로 변하며 시들기 시작하는 꽃이 달린 줄기에서 가장 윗쪽에 돋아난 건강한 잎의 바로 위를 잘라줍니다.
  • 샐비어 : 꽃이 점차 갈색으로 변하는 한여름에 데드헤딩을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갈색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면 꽃이 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죽은 꽃이 있는 줄기에서 가장 높은 잎의 바로 윗부분을 잘라줍니다.
  • 데이지 : 시들기 시작한 꽃이 있는 줄기에서 가장 높은 잎의 바로 위를 똑 잘라줍니다.

데드헤딩 주의사항

데드헤딩을 하면 꽃의 씨방까지 함께 제거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씨앗이 형성되거나 보존되는 것을 막게 됩니다. 추후에 같은 꽃을 키우기 위해 씨앗을 수집해두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꽃을 데드 헤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꽃이 완전히 마르고 씨앗이 잘 생길 때까지는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기르는 꽃이라면 가을부터는 데드헤딩을 해주지 않고, 겨우내 씨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면 새들과 같은 야생 동물들에게 중요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자연의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또한 일부 꽃의 씨방은 그 모양 자체가 아름답고 화려하기에, 그 자체를 겨울 동안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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