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국화 키우기, 파종 방법과 생육 조건은?

수레국화 키우기는 꽤 수월한 편으로 야생화로도 잘 자랄 정도입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수레국화는 꽃 모양이 수레바퀴 모양이라서 수레국화라고 불리며, 외국에서는 독일 국화라고도 합니다. 본 글에서는 건강에도 좋아 꽃차로도 즐기는 수레국화 키우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레국화 키우기 요약

  • 개화 시기 : 6월~10월
  • 꽃말 : 행복, 우아, 섬세함
  • 원산지 : 동유럽, 남유럽
  • 파종 : 발아온도는 20도, 생육온도는 15~22도입니다. 파종은 봄 또는 늦여름에 가능합니다.
  • 관리 : 서늘한 곳에서, 물은 적당하게, 비료는 꽃봉오리가 나기 전까지 약한 액비를 주기적으로 줍니다. 응애벌레와 진딧물에 주의해야 합니다.
  • 번식 : 자연발아 또는 삽목으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수레국화?

수레국화(cornflower)는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로 늦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레바퀴 모양의 꽃 때문에 수레국화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영어권에서는 옥수수밭에서 자라는 잡초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cornflower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독일 국화라고도 부르며 실제로 독일과 에스토니아의 국화이기도 합니다. 빌헬름 1세의 총애를 받은 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수레국화의 꽃은 화반에 둘러싸인 황색의 관찰꽃과 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줄기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찰꽃은 꽃받침에서 떨어져 있는 꽃, 줄기꽃은 꽃받침에 붙어있는 꽃을 의미합니다. 잎은 주로 줄기의 아랫쪽에서 많이 나며 개화 시기에는 줄기의 윗쪽에서도 나타납니다. 잎이 두꺼운 편이라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디며 햇빛이 강한 곳에서도 비교적 잘 자랍니다. 비료나 물을 주지 않아도 수월하게 크는 편입니다. 수레국화의 꽃말은 행복, 우아, 섬세함이며 연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기에도 좋은 꽃입니다. 건강에 좋은 효능도 있어서 꽃을 말려서 차로 우려먹거나 샐러드 등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수레국화 씨앗 파종 또는 모종 심기

수레국화는 씨앗 또는 모종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씨앗은 봄에 잡초를 제거한 땅에 직접 뿌리거나 화분에 뿌린 후 옮겨심을 수 있으며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후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에도 파종이 가능합니다. 온도가 높은 늦여름에 파종하는 경우에는 서늘한 곳에서 싹을 틔운 후에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아 때까지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어야 하며 파종한지 30일 정도 지나면 본잎이 2~3장 올라옵니다. 이때 화분으로 옮겨심습니다.

수레국화 생육 조건

물주기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물주기는 적당히 해야 합니다. 주 1회 정도, 흙이 말랐을 때에만 물을 주고 뿌리가 썩지 않도록 하세요.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는 물주기를 줄여야 합니다.

햇빛

햇빛을 많이 받아야 꽃이 잘 피고 색깔이 진합니다. 하루에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을 받도록 하세요. 그러나 너무 뜨거운 햇빛은 잎이 타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온도

온도가 15~25도 정도인 환경을 선호합니다. 너무 추운 곳이나 너무 더운 곳은 피하세요. 겨울철에는 실내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

수레국화는 습도가 낮은 곳에서 잘 자라므로 공기가 건조한 곳에 두세요. 습도가 높은 곳은 병충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토양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 이탄이 없는 화분용 퇴비와 굵은 모래를 섞어서 사용하거나 원예용 흙을 사용하면 됩니다. 장마철에는 더더욱 배수에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비료

수레국화는 비옥도가 낮은 토양에서 잘 자라서 웬만해서는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라지만 필요에 따라 비료를 주면 꽃이 더욱 예쁘게 피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꽃봉오리가 나기 전까지 약한 액비를 주기적으로 주면 좋습니다.

지지대

수레국화는 품종에 따라 낮게는 30cm에서 길게는 120cm까지도 자랍니다. 키가 큰 품종은 지지대를 세워주는 것이 좋으며 실내 화분에서 기른다면 키가 작은 품종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데드헤딩

색이 바래고 시들어가는 꽃이 있다면 꽃머리를 데드해딩 시켜준다면 더 많은 꽃을 피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거한 꽃에는 씨앗이 있으니 씨앗을 제거하여 저장해둔 후 이듬해 초에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수레국화 월동

수레국화는 노지월동이 가능하여 야생화로도 많이 키웁니다. 자체적으로 월동을 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면 더욱 풍성한 꽃을 피울 수 있어 좋습니다.

수레국화 번식

수레국화는 자연발아를 잘하며 자체적으로 씨를 뿌릴 수 있습니다. 꽃이 난 곳에 그냥 두면 같은 자리에서 계속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삽목은 5~6월에 하며, 잘라낸 순을 물에 담가두면 뿌리가 나옵니다.

수레국화 병충해

수레국화는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노균병이나 진딧물, 응애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 발생하며, 병균은 처리해주지 않으면 흙이나 씨앗에 오랫동안 살아남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예방하는 방법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 병든 잎과 줄기를 제거하고 소각하거나 버리세요. 병균이 퍼지지 않도록 하세요.
  • 수레국화를 심을 때는 충분한 간격을 두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하세요. 또한 흙의 배수가 잘 되도록 하세요.
  • 수레국화를 물 줄 때는 잎에 물기가 닿지 않도록 하세요. 물기가 오래 남으면 병균의 번식에 좋은 환경이 됩니다.
  • 병균 방제제를 사용하세요. 병균 방제제는 병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일 수 있습니다. 병균 방제제는 식물 보호 전문가나 정원사에게 상담하여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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